신안 앞바다 어선 전복사고로 오늘 새벽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죠. 민관군이 나서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사고 선박 인양 준비 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목포해양경찰서 연결해 실종자 수색과 인양 준비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 24톤급 어선 전복 사고 관련 1차 수색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수색 진행 상황입니다. 사고해역의 기상은 동풍 4~6m/S, 파고 0.5m, 해상 수색 접근은 양보합니다. 수온은 9 내지 10도로 낮고 시야 확보가 안 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 주변에서 민간어선 신진호 등 30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8척 등 총 72척과 해경 항공기 7대, 군 항공기 5대 등 총 12대가 동원되었으며 사고 해역 주변 동서로 24해리, 남북 30해리 해역을 중심으로 9개 구역을 설정하여 집중수색과 선체 수중 수색을 병행하였으며 야간에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구조활동을 계속하였습니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조명탄을 256발 발사하며 밤샘 수색을 이어나갔습니다. 한편 전복 선박을 인양하기 위해 민간 업체, 예인선백 크레인이 어젯밤 8시 20분경 사고해역에 도착하였으며 해경은 사고 해역 현장 지휘에서 해양경찰청장이 주재한 상황 회의를 거쳐 조류 등 해상 상황을 감안한 장애물 제거 및 인양 등 사전 준비 일정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은 실종자 구조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2시 53분경 민간잠수사 2명이 입수하여 사고선박 통발어구 등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선내 선원 침실 입구 우현 쪽에서 그물, 로프 등 사이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확인되어 오늘 새벽 3시 26분경 해경구조대 2명이 입수하여 실종자 1명을 구조하였으며 구조된 실종자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채 해경경비함정을 통해 목포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오늘 수색 계획입니다. 대조기 조류 및 유속 등 해상 조건을 감안하여 전복 선박 위치를 중심으로 신안군 민간어선 31척, 해경 함정 25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등 총 67척 항공기는 해경 3대, 군 3대, 소방 2대 등 총 8대가 수색에 동원될 계획입니다.
전복 선박 청보호 인양 관련 오늘 오전 9시부터 전문 잠수사를 투입하여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며 선박 인양 후 선내 실종자 수색을 실시할 ... (중략)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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